‘제주 흑돼지 먹튀 가족’ 사건...알고 보니 직원 실수 “손님께 죄송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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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고깃집에서 일가족이 음식을 먹은 뒤 값을 치르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공분을 산 가운데 가게 사장은 "착오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누리꾼 사이에서 '제주 흑돼지 먹튀 가족'이라고 확산한 이 일은 지난 7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에서 시작됐다.
남편과 함께 제주도에서 흑돼지구이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A씨는 "먹튀 가족"을 고발한다면서 이들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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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족은 계산 후 가게를 빠져 나갔지만 직원 실수로 착오가 있었다고 한다.
9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해당 고깃집 직원은 “식당 포스기에 계산이 안 되어 있어서 오해했다”며 “오해해서 죄송하다. 해당 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누리꾼 사이에서 ‘제주 흑돼지 먹튀 가족’이라고 확산한 이 일은 지난 7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에서 시작됐다.
남편과 함께 제주도에서 흑돼지구이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A씨는 “먹튀 가족”을 고발한다면서 이들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음식값 16만원은 안 받아도 그만이지만 이런 식으로 자영업자들에게 실망과 죄책감을 주는 악질들을 고발하고 싶다”고 하소연 했다.
이 글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를 더 힘들게 한다” 등의 비판이 일었다.
한편 식당 측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다”면서 게시글 등을 모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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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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