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북창동 음식거리에 ‘미디어 월’ 설치
서울 중구 북창동 음식거리에 ‘미디어 월(Media Wall)’이 설치된다. 높이 2m, 길이 20~30m 내외의 투명 디스플레이가 설치되는 것으로, 올 11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미디어 월이란 예술영상을 상영할 수 있도록 벽면을 스크린으로 채운 구조물이다. 최근 미디어 월은 강남역이나 반포 센트럴시티 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 설치돼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있다.
이번에 중구에서 적용하는 ‘투명 디스플레이’식 미디어 월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주간에는 투명한 창으로 운영되다, 야간에는 빛과 영상을 제공한다. 미디어 월에서 재생될 영상은 총 10개다. 1970년대부터 조성된 북창동 음식거리의 역사를 담은 영상과 사계절의 풍경을 담은 영상 4개, 그리고 영상 예술가들이 만든 영상 5개다. 연말연시나 크리스마스에는 테마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중구는 미디어 월을 올 11월까지 설치해 북창동을 찾는 인근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창동 음식거리는 숭례문, 덕수궁, 시청광장과 인접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거리 중 하나다.
해당 사업에는 약 10억 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 관계자는 “중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에서 실시한 경관 개선 사업 공모에 응모해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 중구를 많은 이들이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시 경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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