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충돌→사망 사고'…UEFA, UCL 예선 일정 연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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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AEK아테네(그리스)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일정을 연기했다.
팬들 간의 충돌이 있었고 사망까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스 아테네의 페리소스에서 아테네와 자그레브의 팬 100명이 충돌해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유럽축구연맹은 9일 열릴 아테네와 자그레브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일정을 19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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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AEK아테네(그리스)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일정을 연기했다. 팬들 간의 충돌이 있었고 사망까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유럽축구연맹은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밤 에테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어젯밤 아테네에서 발생한 끔찍한 인명 피해 사건에 대해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개탄한다. 피해자의 가족과 아테네 팬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사건은 원정팀 선수들이 훈련을 마친 뒤 이렁났다. 그리스 아테네의 페리소스에서 아테네와 자그레브의 팬 100명이 충돌해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두 팀은 신호탄을 돌, 몽둥이 등을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아테네의 한 팬이 흉기에 찔려 사망,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98명을 검거해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에 유럽축구연맹은 "여전히 스포츠에는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규탄했다.
아테네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를 알렸다. 사망한 팬의 사진을 게시하며 "당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 책임자들에 대한 모범적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알렸다.
이어 자그레브 역시 "지난밤 아텐네에서 일어난 폭동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고인과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유럽축구연맹은 9일 열릴 아테네와 자그레브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일정을 19일로 연기했다. 15일 자그레브에서 예정된 2차전은 그대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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