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오후 6시 전후 제주공항 사실상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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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하늘과 뱃길이 중단됐습니다.
어제(8일) 밤부터 뱃길은 전면 통제됐고, 늦은 오후부터 항공편이 대부분 끊기면서 제주공항은 사실상 '셧다운(Shutdown. 일시 업무정지)' 상태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오후 늦어선 대부분 항공사가 결항에 들어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8일) 밤부터 제주를 잇는 뱃길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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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국내·국제선 137편 결항.. 33편 지연
일부 국적사 “결항 검토 중” 오후 6시 전후 확정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하늘과 뱃길이 중단됐습니다.
어제(8일) 밤부터 뱃길은 전면 통제됐고, 늦은 오후부터 항공편이 대부분 끊기면서 제주공항은 사실상 ‘셧다운(Shutdown. 일시 업무정지)’ 상태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오늘(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계획됐던 국내선 460편(출발 234편·도착 226편)과 국제선 32편(출발 16편·도착 16편) 등 492편 가운데 국내선 123편(출발 49편·도착 74편)과 국제선 14편편(출발 7편·도착 7편) 등 모두 137편이 사전 비운항을 포함해 결항을 확정했습니다.
결항편은 제주기점 김포와 청주, 광주 그리고 부산, 대구 등을 오가는 노선입니다.
국내선 출·도착 30편과 국제선 3편은 지연 운항됐습니다.
오후 늦어선 대부분 항공사가 결항에 들어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오후 5시부터 밤 시간대 김포, 대구, 청주를 오가는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에어로케이 등이 결항 여부를 두고 검토 중이지만 태풍 근접 추이에 따라 곧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국적사 한 관계자는 “최대한 운항 일정이나 고객 안전에 무리가 없도록 논의 중”이라며 “대부분 오후 6시 이전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선 173편(출발 81편·도착 92편)과 국제선 10편(출발 4편·도착 6편)이 정상 운항을 이어갔습니다.
어제(8일) 밤부터 제주를 잇는 뱃길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모든 항만을 폐쇄한 상태로, 오늘(9일) 오전 7시 기준 제주기점 완도, 여수, 목포, 진도 등을 오가는 8개 항로 10척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고 오전 8시 30분 산이수동-마라도, 모슬포-가파·마라도 항로 5척을 추가 통제해 모두 10개 항로 15척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현재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35㎧(시속 126㎞)로 '강' 등급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동쪽 360㎞ 해상에서 북서진 중입니다.
내일(10일) 오전 3시 경남 통영 남쪽 120㎞ 해상을 지나 계속 북진해, 이후 국내에 상륙하고 같은 날 오전 9시 통영 북서쪽 40㎞ 지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내일(10일) 오전 2시쯤 서귀포 동쪽 17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항공사들은, 내일(10일) 오후가 돼야 어느 정도 노선 운항 정상화 추이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고, 공항 이용객들은 지속적으로 각 항공사별 안내와 기상 상황 등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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