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대의 열정’ 마마무+ “우린 ‘대중가수’, 성적 욕심 커”[인터뷰]
김원희 기자 2023. 8. 9. 14:17
농익은 ‘4.5세대 신인’이 돌아왔다.
그룹 마마무의 유닛 마마무플러스(마마무+)가 ‘투 래빗츠’를 발매하며 한층 더 탄탄해진 정체성과 신념을 전했다. 스포츠경향과 만난 이들은 “4.5세대 신인 그룹”이라고 자칭하며, 마마무가 아닌 마마무플러스만의 매력으로 “팬심과 대중성 모두 잡고 글로벌 무대를 넘겠다”는 열정과 패기를 보였다.
마마무+의 정체성도, 잡았다!
지난 3일 발매된 첫 미니 앨범 ‘투 래빗츠’는 타이틀곡 ‘댕댕’을 포함해 마마무플러스만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담은 총 5곡이 수록됐다. 데뷔 앨범인 전작 ‘액트 원, 신 원(ACT 1, SCENE 1)’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한 이들은, 각자의 욕심이 반영됐던 첫 앨범과는 달리 마마무플러스의 정체성을 확립할 앨범을 들고 왔음을 전했다.
솔라는 “전작 타이틀곡 ‘GGBB’가 나오기 전부터 여름 앨범을 내자고 계획했고, 미주 투어를 다녀오기 전부터 곡들을 모아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음악’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두 마리 토끼’라는 앨범명에 대해서는 “유닛명으로도 거론됐던 이름”이라며 “팬심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미가 좋았고,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앨범명으로 정하게 됐다. 팬도 대중도 많이 사랑해줬던 마마무 초창기의 재기발랄하고 밝은 음악들, 그런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 기운을 정체성으로 앨범에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문별은 “‘GGBB’ 때는 첫 유닛이라 서로 하고 싶었던 게 달라 부딪히기도 했다”고 웃으며, “이번에는 서로의 장점만 가져와 재밌게 준비했다. 원래 마마무 앨범을 작업할 때도 참여를 많이 하지만, 이번 유닛 앨범은 솔로 앨범 못지않게 어떤 노래를 할지부터 의상, 뮤직비디오 스토리까지 100%에 가깝게 참여했다”고 애정과 정성을 쏟아 완성했음을 밝혔다.
우리는 4.5세대에요!
솔라와 문별은 마마무플러스를 ‘4.5세대 신인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문별은 “지난 앨범에서는 4세대라고 했는데, 4세대는 너무 꽉 찼더라. 그래서 4.5로 갈아탔다”며 인터뷰 내내 꼬박 ‘4세대 선배님들’이라고 지칭해 웃음을 안겼다.
또 “솔직히 챌린지가 정말 부담스럽다”고 토로하면서도 “그렇지만 4.5세대니까, MZ스럽게 챌린지 위주로 완벽하게 만들었다. 많은 분이 따라 하기 쉽고 귀여운 안무들이라 선배 그룹들이 챌린지 하러 다가와 주면 좋겠다”고 부탁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숫자적인 부분에 약하고 예민하다. 잘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솔라는 “저희는 대중가수다. 음악이 잘 되고 관심을 받아야 저희도 있다. 그래서 음악도 열심히 만들고 홍보도 하고 인터뷰도 하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공연과 해외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요즘 K팝의 영향력에 나라 간 경계가 없다고 볼 수 있는데, 어느 나라에서든 좋아해 주면 좋겠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문별 역시 “현실적으로 차트인을 하는 것 자체가 목표다. 또 차트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 최근 마마무로 진행한 미주 투어를 통해 해외에서 기다려주는 분도 많다는 걸 느끼면서 글로벌 활동에 욕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마마무 완전체? 팀이 있어야 개인도 있죠!
데뷔 9년을 맞은 마마무로서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마마무는 멤버 휘인에 이어 최근 화사까지 소속사 RBW를 떠나며 해체에 대한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마마무로서 활동은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솔라는 “멤버 넷 중 둘이 소속사를 나갔으니까 현실적으로 전처럼 자주 앨범을 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금 상황이 아쉽기도 하다. 예전엔 팀에 더 집중돼 있었다면 지금은 각자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데, 팀이 있어야 각자도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활동도 좋지만, 팀이 좀 더 단단해졌으면 하는 갈망이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완전체 활동에 대해)꾸준히 얘기는 하고 있다. 각자의 상황이 있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조율하면서 자주는 아니어도 앨범을 내고 활동하려고 한다. 현 상황에서 최선책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별 역시 “7년이 ‘마의 기간’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걸 이겨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미주 투어를 하면서 오히려 팀적으로 더 단단해졌다. 각자의 꿈을 존중하면서 또 함께할 때는 더 똘똘 뭉치게 되더라”고 완전체 마마무로서도 단단해질 미래를 예고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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