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무량판 아파트’ 추가 확인…10곳 추가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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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가 10곳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LH는 추가로 확인된 무량판 구조 단지에 대해 오늘(9일) 긴급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LH는 원장관 방문에 앞서 아파트 단지 현황을 확인하면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H 측은 "최근 조사에서 제외된 민간참여사업 방식 41개 단지에 대해서도 무량판 구조 적용 여부 등을 추가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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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가 10곳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LH는 추가로 확인된 무량판 구조 단지에 대해 오늘(9일) 긴급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LH는 앞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91개 무량판 구조 단지에 대한 자체 전수조사를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단지 10곳이 누락된 겁니다.
누락된 10개 단지는 LH가 무량판 단지를 세부 점검하던 과정에서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단지들은 미착공 단지 3곳, 착공 단지 4곳, 준공 단지 3곳입니다.
전체 7,167가구로 분양주택 1,871가구, 임대주택 5,296가구씩입니다.
다만 해당 단지들의 부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단지 누락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건설현장 점검 일정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파악됐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 경기 화성 비봉 A-3BL 단지를 방문해 건설현장 감리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LH는 원장관 방문에 앞서 아파트 단지 현황을 확인하면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 장관은 현장을 찾아 "작업 현황판조차 취합 안 되는 LH가 이러고도 존립 근거가 있느냐"며 거세게 질타했습니다.
이어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단지를 취합할 때 빠진 게 있다면 자체적으로 시정할 기능을 갖고 있어야 했다"며 "자정 기능이 빠진 LH를 누가 신뢰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LH는 착공 이전 단지에 대해서는 구조설계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착공 단지는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철근 누락 단지가 발견될 경우에는 입주민 협의 등을 거쳐 입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변경 및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진행 상황은 모두 공개됩니다.
LH 측은 "최근 조사에서 제외된 민간참여사업 방식 41개 단지에 대해서도 무량판 구조 적용 여부 등을 추가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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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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