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자동화됐다니"…현대차 아산공장의 위용[대학생 미래캠프]

이형진 기자 2023. 8. 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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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로 이렇게 완전하게 자동화가 되어 있는지 몰랐어요."

현대자동차(005380) 아산공장 견학을 마친 후 인하대에 재학중인 김욱동씨는 사뭇 놀란 표정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9일 <뉴스1> 과 청년재단이 함께 하는 '2023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 참여한 대학생 30여명이 현대차 아산공장을 찾았다.

김욱동씨는 "다른 자동차 공장에서 잠깐 일해본 경험이 있는데, 그곳과 달리 현대차 공장은 용접 공정 등이 전부 자동화돼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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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쏘나타·아이오닉6 생산기지…연산 최대 30만대 규모
차체 돌려가며 용접하는 로봇 직관…"너무 신기해요"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참가자들이 현대차 아산공장 홍보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8.9/뉴스1ⓒ News1 이형진 기자

(아산=뉴스1) 이형진 기자 = "와! 진짜로 이렇게 완전하게 자동화가 되어 있는지 몰랐어요."

현대자동차(005380) 아산공장 견학을 마친 후 인하대에 재학중인 김욱동씨는 사뭇 놀란 표정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9일 <뉴스1>과 청년재단이 함께 하는 '2023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 참여한 대학생 30여명이 현대차 아산공장을 찾았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1996년 완공 후 현대차의 그랜저와 쏘나타를 담당하는 생산 기지다. 그랜저는 매달 1만대 가량이 팔리는 대표 베스트셀러 모델이고, '국민 세단'이 별명인 쏘나타 역시 현대차의 대표 차종이다. 최근에는 전기차 세단인 아이오닉6 생산까지 담당하고 있다.

메인 생산기지인 울산공장과 비교하면 작지만, 그럼에도 축구장 243개가 넉넉히 들어가는 183만㎡ 대규모 공장이다. 연간 최대 30만대를 생산해 내는 규모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현장(현대차 제공) ⓒ News1 이형진 기자

이날 견학은 홍보관에서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간단한 설명 및 전시 차량을 살펴보고 '프레스→차체→도장→의장→검사'까지 생산 과정을 둘러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아산공장의 프레스 공정과 차체 공정은 한 건물에서 이뤄진다. 현대제철·포스코 등에서 들여온 철판 코일을 잘라내고 찍어내는 프레스 공정은 자동화율이 90% 수준이고, 이를 완성된 차체로 만드는 용접 공정은 100% 완전 자동화됐다.

길다란 철판은 자동으로 잘라지고, 이를 다시 무인운반 차량이 금형 틀로 옮긴다. 프레스 공장 내에서는 음악 소리가 곧잘 들렸는데, 이는 무인 차량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차체를 만드는 조립과 용접 역시 거대한 로봇 팔이 자동으로 진행했다. 차체를 직접 돌려가며 스스로 용접하는 로봇 메인벅 앞에 선 학생들 사이에서 "대박이다" 하는 소리가 들렸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현장(현대차 제공) ⓒ News1 이형진 기자

차체에 색을 입히는 도장 공장에는 먼지가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현장 직원의 설명으로 대체하고, 이후 의장(조립) 공정이 진행되는 건물로 이동했다. 차체에 부품을 채워넣는 의장 공정에서는 자동화 라인과 근무자들이 협업해 업무를 진행됐다. 현장 직원의 설명에 의하면 아산 공장에서 차 1대 생산에 최대 20시간이 소요됐다.

김욱동씨는 "다른 자동차 공장에서 잠깐 일해본 경험이 있는데, 그곳과 달리 현대차 공장은 용접 공정 등이 전부 자동화돼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고 했다.

서강대 1학년 부지희씨는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산업 현장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며 "자동차를 만드는데 이렇게 많은 공정과 인력이 들어간다는 것을 배우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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