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눈' 북상에 하늘길·바닷길 모두 차질
[뉴스외전]
◀ 앵커 ▶
북상하는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제주에는 지금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항공편도 줄줄이 결항되고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제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하은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바람 때문에 이렇게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들 정도인데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던 빗줄기도 이제는 제법 굵어졌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귀포시 성산 광치기해변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서귀포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높은 해수면 온도를 수증기가 공급받아 최대 풍속도 시속 133km로 세력이 더 강해졌고, 북상 속도도 시속 18km로 빨라졌습니다.
제주도 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모든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1시 기준으로 항공기 137편이 결항된 가운데, 저녁 6시부터는 대부분 항공사가 운항을 취소할 계획입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8편도 운항을 중단했고, 산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은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에는 오전 9시부터 가장 높은 비상 단계인 3단계가 발령돼 해안가 접근이 금지됐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3시쯤 서귀포 성산 동쪽 14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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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12583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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