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의회 의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 투표 하자" 김동연에 제안

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2023. 8. 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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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9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주요 갈등 현안과 미래를 준비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주민투표제 실시를 검토해 줄 것"을 김동연 지사에게 제안했다.

그는 "주민투표는 주민들이 직접 청구하거나 의회 혹은 지사가 제안할 수 있다"며 "단순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한해서 주민투표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부분들과 관련해서 반드시 주민투표를 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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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의장, 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미래지향적인 부분 주민 투표 적극 활용해야"
양당 교섭단체, 경기도에 '협치 시즌2' 제안
"정쟁 몰두 국회 반면교사 삼아 협치 본 보여야"
"남은 1년간 '자치분권 3.0 시대' 선도할 것"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 1년 동안 '자치분권 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9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주요 갈등 현안과 미래를 준비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주민투표제 실시를 검토해 줄 것"을 김동연 지사에게 제안했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라는 시대정신 구현과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취지에 발맞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민투표는 주민들이 직접 청구하거나 의회 혹은 지사가 제안할 수 있다"며 "단순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한해서 주민투표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부분들과 관련해서 반드시 주민투표를 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와 경기도에 '협치 시즌2'(연정 2.0)을 제안하기도 했다.

염 의장은 "정쟁에 몰두해 있는 국회를 반면교사 삼아 경기도의회만큼은 협치의 본을 보여줘야 한다"며 "도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9대 의회 '연정 1.0'을 획기적으로 넘어선 '협치 시즌2'(연정 2.0)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또 자치와 분권 강화의 일환으로 31개 시군 기초의회 역량 제고를 위한 도의회와 시·군의회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협약 체결, 경기도 의정지원 협력 네트워크'(가칭) 상설화, 광역·기초 공동입법 등도 약속했다.

국회 및 중앙정부와 협력체계를 위해서는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울사무소를 통해 중앙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협력과 소통, 의원들의 대 국회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 1년 동안 '자치분권 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제공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하는 일이 전국 17개 광역의회의 표준이 되고, 226개 기초의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제11대 의회 전반기 남은 1년간 '자치분권3.0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치분권3.0'은 1991년 지방자치 재개로 시작된 '자치분권1.0', 2020년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비롯된 '자치분권2.0'을 넘어서서 주민참여를 확대해 직접민주주의 제도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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