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LG화학과 '화학적 재활용 제품 공급' 협약 체결

강경주 2023. 8. 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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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공업은 LG화학과 '화학적 리사이클 제품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삼화페인트에 공급하고 삼화페인트는 이를 사용해 모바일용 코팅재를 생산한 다음 최종 고객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한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플라스틱 폐기물 관련 규제가 강해지고 있어 재활용 제품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LG화학과 적극 협력해 자원 선순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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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공업-LG화학 ‘화학적 리사이클 제품 공급’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이사(오른쪽)와 송병근 LG화학 아크릴사업부장(왼쪽)


삼화페인트공업은 LG화학과 '화학적 리사이클 제품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 LG트윈타워서 열린 협약식에는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이사, 송병근 LG화학 아크릴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자원순환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화학적 재활용 원료 개발 △친환경 제품 적용 △공동 마케팅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사업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삼화페인트에 공급하고 삼화페인트는 이를 사용해 모바일용 코팅재를 생산한 다음 최종 고객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한다. 삼화페인트는 모바일용 코팅재로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의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친환경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관련 정책이 강화되며 친환경 시장은 성장 추세다. EU의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플라스틱세를 도입했고,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일회용품 제조 시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현재 15%에서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플라스틱 폐기물 관련 규제가 강해지고 있어 재활용 제품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LG화학과 적극 협력해 자원 선순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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