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살인미수범, 대학진학 않고 직업 없이 지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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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은 고교 졸업 이후 대학 진학 없이 지금까지 무직 상태로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2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 교사 B(49)씨의 얼굴과 가슴, 팔 부위 등을 흉기로 7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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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은 고교 졸업 이후 대학 진학 없이 지금까지 무직 상태로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28)씨는 별도의 직업 없이 지내왔으며, 피해 교사 B씨의 현 재직 학교 정보는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스승 찾기 서비스'를 통해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A씨가 피해 교사 B씨 외에도 가해자로 지목한 다른 교사와 동급생들을 조사한 결과, '안 좋은 기억이 있다'는 A씨의 주장을 입증할만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
이들은 A씨와 일면식도 없었으며 A씨의 가족들도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진술의 신빙성과 범죄종합분석을 위해 오는 10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B씨가 회복되면 피해자 조사를 통해 A씨 주장의 진위를 추가로 수사한 뒤 금주 내로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2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 교사 B(49)씨의 얼굴과 가슴, 팔 부위 등을 흉기로 7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학교 정문을 통과해 교내로 들어온 A씨는 2층 교무실로 올라가 B씨를 찾았고, B씨가 수업 중이란 말을 듣고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수업이 끝나고 교무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B씨를 발견,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
가까스로 행정실로 몸을 피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이 일부 돌아오는 등 상태가 다소 호전됐으나 아직 피해자 진술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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