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최고 6만4천명…위중증도 180명 넘어

이광호 기자 2023. 8. 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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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오늘(9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6주 연속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기준으로 6월 넷째주 1만7천명이던 수치는 꾸준히 늘어 지난주 4만9천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일일 수치 기준으로는 수요일인 지난 2일 발표 기준 정점을 찍어 6만4천155명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이날 가장 많이 나와 18명을 기록했습니다.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 비율을 계산한 '감염재생산지수'는 1.09을 기록해 소폭 둔화됐습니다. 감염된 사람 1명이 또 다른 사람 1.09명을 평균적으로 감염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이 수치는 지난달 셋째주 1.19를 기록해 정점을 찍고 점차 둔화되는 추세입니다.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환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주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177명을 기록해 1주일 전보다 4.1% 늘었습니다. 환자가 누적되면서 주말인 5일엔 186명까지 늘었습니다. 

7월 3주차에 확진된 사람을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은 0.09%, 치명률은 0.03%였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중 가장 높았던 시기의 치명률인 0.89%(2021년 12월 다섯째주)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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