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상근무 돌입..尹 실시간 대응 준비 [태풍 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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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면서, 대통령실은 9일 태풍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남아 태풍 대응 상황을 관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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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4시간 비상근무 돌입
尹대통령, 관저와 청사 오가며 상황 대응할 듯
잼버리 안정적 마무리, 태풍 대응에 집중
[파이낸셜뉴스]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면서, 대통령실은 9일 태풍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남아 태풍 대응 상황을 관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에 따른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실시간 대응을 위해 필요시 철야 근무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태풍이 국민 생명과 재산 직결된 큰 사안으로 예고되고 있어 대통령실은 언제나 대비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대통령실도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가 24시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전날, 용산 청사로 출근해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카눈 대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던 윤 대통령은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도 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으로부터 태풍 이동 경로와 대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면서 태풍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지난 7일 밤부터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으로부터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 수송 및 숙박 현황 등을 보고받으면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윤 대통령은 안정적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마무리와 태풍 상황 점검에 집중할 방침이다.
150여개국 4만5000여명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과 안정적인 대회 마무리에 주요 부처와 각 시도에서 지원에 나선 가운데, 잼버리 참가자들은 현재 전북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전국 8개 시도로 분산돼 개별적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소화하고 있다.
핵심관계자는 "대통령 본인도 국정을 총괄하는 만큼 언제 어디서든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관저에 계시다가도 상황에 따라 청사로 다시 돌아와 태풍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5~6일, 초강력 태풍 '힌남노' 당시에도 집무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24시간 비상 대기를 통해 태풍 상황을 관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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