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아파트, 경기도도? 양주 154곳·오산 75곳 "LH 전관예우, 카르텔이란 말 밖에"

이은지 2023. 8.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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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8월 9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김영기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오늘 1부는 슬기로운 자치 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 사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시주택공사가 발주한 도내 공동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과 관련해서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영기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김영기)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의왕 출신 김형기입니다.

◇ 이현웅 : 네 반갑습니다. 작년 12월에 저희가 인터뷰 같이 했었는데 기억하시죠?

◆ 김영기 : 그럼요. 연말에 12월에 연말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때 월드컵 얘기도 하면서 이렇게 시작을 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또 같이 연결을 했으니까요. 저희 도민분들 그리고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영기 :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서 반갑습니다. 그때 인사드릴 때는 교육행정의 위원으로 인사드렸었는데 최근에 여성가족평생교육원으로 옮겼습니다. 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서 정무수석 부대표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제 어깨가 무거워진 만큼 도민의 삶이 더욱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현웅 : 민동이도 잘 있나요?

◆ 김영기 : 그럼요. 아주 잘 있죠. 아마 제 목소리 들으면 나중에 들려주면 엄청 좋아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우리 지난번에는 이제 반려견 같이 함께 지내고 있는 민동이에 대해서 얘기도 나눴었는데 잘 지내고 있다니까 참 기분이 좋고요. 최근에 성명을 발표하셨습니다.

◆ 김영기 : 예

◇ 이현웅 : 논란이 됐던 LH아파트 철근 누락 관련 내용이었는데 부실 시공 사례가 경기도에도 곳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지요?

◆ 김영기 : 지금 아마 매스컴에서 많이 이렇게 노출이 돼서 많이 알고 계실 텐데 이번 LH 사태에서 문제가 된 경기 지역은 파주 양주 등 6곳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양주는 보강 철근 피로교 등이 1504곳 전체가 빠진 것으로 조사가 됐고 또 오산은 90곳 가운데 75곳에서 철근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이곳들은 보강공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이번에 논란이 커지면서 많은 국민분들께서 건축이나 건설에 대한 지식이 없던 분들도 무량판 구조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이제 자칫 잘못 생각하면 무량판 구조 자체가 위험한 거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사실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 자체가 위험한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맞습니까?

◆ 김영기 : 예 맞습니다. 제가 지난 8월 1일에 철근 누락 부실시공과 관련해 경기도와 GH의 도내 공동주택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그 일환으로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조사한 바로는 지난 2017년부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것을 살펴보니 GH가 10곳 또 민간이 124곳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아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무량판 구조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기본을 지키면 무량판 구조도 안전하고 또 검증된 공법이거든요. 철근이 정확하게 들어가고 또 콘크리트 강도가 정확하게 나오면 아주 안전한 건축 공법입니다. 아마 진짜 이번에야말로 철저한 조사로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 이현웅 : 부실공사가 확인된 곳에 대해서는 지금 보수 보강도 다 이뤄지고 있는 겁니까?

◆ 김영기 : 예 그렇습니다. 현재 지금 보강 완료된 곳이 6개 중에서 1곳이 있고요. 보강 중인 곳이 3곳, 보강 예정인 곳이 두 곳 그렇습니다.

◇ 이현웅 :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을 지적하기도 했는데 전 정부에서 공사가 이루어졌다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고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마는 의원님께서는 이 사태 원인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 김영기 : 일단은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설계 또 감리, 시공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계 도면대로 제대로 시공이 된 건지 또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서 날림으로 한 건지 또 공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철근을 빼돌린 건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LH에서 했던 퇴직했던 분들이 설계업체나 감리 업체에 많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전관예우를 받으면서 개입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의심이 듭니다. 입찰 등 시스템이 잘 구축이 되어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이권 카르텔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도 또 GH에서 전관 특혜 사례가 있는지 현황 파악을 집행부에 요청한 사항입니다. 내용을 꼼꼼히 잘 살펴서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잡겠습니다.

◇ 이현웅 : 보수 보강이 이뤄지고 있고 또 희망자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나 이런 것들 여러 가지 방안이 마련되고 있기는 한데 이게 어쨌든 거주하는 곳이다 보니까 좀 마음대로 나가고 이런 게 쉽지만은 않을 거고요. 여러 상황들이 있으니까요.

◆ 김영기 : 예. 입주 완료된 곳도 있거든요.

◇ 이현웅 : 이런 것들 좀 수습 과정에서 추가로 더 필요한 대안, 대책 혹은 어떤 모습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 김영기 : 일단은 현재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제가 보기에는 네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첫째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하고 둘째로는 조사를 했으면 투명하게 공개를 하고 문제가 있으면 셋째로서는 확실하게 보강 조치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넷째로서는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 제대로 조사하지 못하면 주민들이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철저히 조사해서 투명하게 모든 것을 밝혀야 하고 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확실하게 보강 작업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개선된 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네 가지가 딱딱 맞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정말 매일 잠을 자고 생활을 하는 공간인데 주차장 내려갈 때마다 혹은 집 안에 있을 때 이게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이런 불안감을 안고 사는 것만큼 답답하고 힘든 게 없지 않겠습니까?

◆ 김영기 : 그렇죠. 지금 대부분 무량판 구조는 주거동에 공사가 진행된 게 아니고 일단 주차장 동이거든요. 주차장에 공원 그런 쪽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주거와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 불안에 떠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의원님의 의정 활동 얘기로 좀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 말씀을 해 주셨던 것처럼 지난 연말 저희 인터뷰하실 때는 교육지원청 신설 이 부분을 강조하셨던 게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에 진전이 있었습니까?

◆ 김영기 : 지금 의왕 시민들이 지금 7만 2천 명이 의왕교육청 신설을 위한 서명부를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를 지난 4일에 교육감님을 뵙고 경기도 교육청에 제출을 했습니다. 특히 임태희 교육감도 이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긴밀히 협조하고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러면 조금은 기대를 해 볼 수 있겠고요. 앞서서 어깨가 무거워진 이유 중에 하나로 대표단의 정무수석 함께 하게 되셨습니다. 어떻게 좀 당이 화합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영기 : 지금 저희 국민의힘이 한마음 한 뜻으로 지금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제가 한 분 한 분 다 만나뵙고 또 그분들 목소리를 경청하고 또 의원 한 분 한 분이 모두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대표 의원이다 하는 생각으로 제가 모시면서 예우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면 아마 우리가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마음 한 뜻으로 소통을 하면서 잘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상임위가 앞서서 말씀해 주신 대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로 가게 되셨는데 이거는 이제 본인 의지입니까 아니면 어떻게 된 겁니까?

◆ 김영기 : 본인 의지도 있고요. 또 대표단에 합류하면서 그간의 상임위 활동에 원하는 바에 활동을 못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약간 양보한 부분도 있습니다.

◇ 이현웅 : 어떻게 새로 옮기신 상임위는 어떠신지요?

◆ 김영기 : 제가 지금 여성가족평생교육의 의원으로 지금 옮긴 지 한 달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여성, 또 가족, 평생교육이라는 중요한 분야인데 이 분야에서 제가 나름대로 역할을 찾아서 도민들이 따뜻한 가족의 의미를 찾고 또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현웅 :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 오는 10월에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좀 소개 좀 해 주세요.

◆ 김영기 : 제가 작년에도 아마 인터뷰할 때 말씀을 드렸던 부분인데요. 우리 천혜의 자연 항공인 왕송호수가 의왕시에 있습니다. 오는 10월에 왕송호수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 행사 내용으로는 반려동물과 함께 다니는 또 캐리커처 그려주기 또 반려동물의 건강 상담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다양한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 이현웅 : 의원님도 민동이와 함께 나가시나요? 출전하십니까?

◆ 김영기 : 가야죠. 그리고 그때 오신 김에 왕송호수에 바로 인접한 우리 의왕시의 철도특구가 있습니다. 철도특구도 철도박물관도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철도특구도 구경하시고 또 우리 의왕만의 전통시장인 도깨비 시장도 있습니다. 도깨비 시장에도 오셔서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이렇게 옛날의 정치를 느껴주시면 아마 가을에 가족끼리 즐거운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요즘 축제라고 하면 굉장히 신나고 좋기는 한데 한편에서는 늘 따라오는 얘기가 바가지 이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혹시 축제 준비하는 데 과정에 있어서도 이런 부분을 신경을 많이 쓰실 예정이신지요?

◆ 김영기 : 이 부분은 저희가 순수하게 반려동물 축제를 의왕시에서 처음 여는 거고요. 거기에 어떤 그런 판매 공간은 없습니다. 순수하게 참여하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코너로만 구성이 돼 있고 전통시장은 전통시장이니까 정확한 가격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으로 오시는 분들한테 제공을 하니까 그런 염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무리하기에 앞서서 태풍 때문에 걱정이 큽니다.

◆ 김영기 : 그럽니다. 저도 걱정이 많습니다.

◇ 이현웅 : 이게 서쪽으로 점점 진로를 변경하면서 지금 수도권도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도민분들 안전 문제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

◆ 김영기 : 저희가 안전관리실도 지금 8월 초에 방문해서 폭우 또 폭염에 대비해서 철저한 준비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지금 어제 저희가 경제부지사하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아마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데 또 북상하면서 많은 비가 오고 강풍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해서 피해가 없도록 잘 준비해달라 당부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도민들도 철저히 준비를 해서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현웅 : 이제 마무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도민분들 그리고 청취자분들께 남기고 싶은 메시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영기 : 제가 가슴 속에 항상 새기고 있는 말이 있습니다. 지행합일. 아는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상식을 실천하는 도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우리 도민을 위해서 땀 흘리며 뛰는 상식의 소통 김영기 도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이현웅 : 네 고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기 : 예 고맙습니다.

◇ 이현웅 : 지금까지 김영기 경기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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