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영입 실패는 김민재에게도 타격'…투헬의 'UCL 우승' 마지막 퍼즐 실패, 케인 집까지 방문했는데...

최용재 기자 2023. 8.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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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해리 케인이 결국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무관에 지친 케인은 우승이 보장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케인을 찍었다. 하지만 이적을 이뤄지지 않았다. 두 팀 간 이적료 차이를 결국 좁히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이 8600만 파운드(1444억원)를 제시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1억 2000만 파운드(2016억원)를 요구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을 케인 영입 철수를 선언했다.

케인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목표 달성에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우승은 크게 의미가 없다. 이변이 없는 한 리그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 품으로 온다. 그래서 투헬 감독의 첫 번째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9-20시즌 이후 UCL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UCL 우승을 위한 철저한 계획을 짰다. 뤼카 에르난데스와 사디오 마네를 보내고 김민재를 포함해 라파엘 게레이로, 콘라드 라이머 등을 영입한 것은 UCL 우승을 향한 퍼즐 맞추기였다. 그리고 '마지막 퍼즐'이 케인이었다. 이 퍼즐이 사라졌다.

특히 투헬 감독은 케인을 간절히 원했다. 영국 런던의 케인 집까지 방문하며 케인을 설득했고, 케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행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과정도 이적료 차이를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때문에 UCL 우승을 향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이는 김민재에게도 타격이다.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면서 "UCL 우승을 꼭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자마자 UCL 우승을 위한 대대적인 팀 재편을 시작했다. 에르난데스와 마네와 같은 선수들을 보냈고, 김민재와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리고 투헬의 마지막 목표는 케인이었다. 투헬은 케인의 집까지 방문했다. 그 정도로 케인을 원했다"고 전했다.

[해리 케인, 김민재,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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