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에 인력 지원 요청…"잼버리 폐영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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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콘서트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주요 공공기관에 인력 지원을 주문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에서 폐영식 안내요원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며 "(참가자들이) 많이 흩어져 있어 안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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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강제 차출' 불만도
(세종=뉴스1) 이철 손승환 기자 = 정부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콘서트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주요 공공기관에 인력 지원을 주문했다.
차출된 공공기관 직원들은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폐영식과 K팝 콘서트 행사에서 대원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현재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잼버리 대원들은 새만금에서 전국 각지의 숙소로 흩어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폐회식 장소 역시 서울로 급히 변경된 것을 고려하면 지원인력 차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에서 폐영식 안내요원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며 "(참가자들이) 많이 흩어져 있어 안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로 영어 가능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며 "기관별로 배치 인원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지원 요청을 두고 일부 공공기관 직원 사이에서 사실상 '강제 차출'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공공기관들의 경영평가를 담당하는 기재부의 요청은 기관 입장에서 거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편 관계부처도 지원에 나섰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소재 현대자동차 마북캠퍼스를 방문해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잼버리 대원 500여 명이 머무는 숙소를 점검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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