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올라온다”최영일 순창군수, 주민 대피 등 안전 대책 지시

산사태 위험 지역 인명·재산 피해 발생 없도록 사전 예찰 활동 등 강조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긴급 비상대책회을 주재하고 있다.2023.8.9.(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빈틈없는 비상대비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9일 순창군에 따르면 최 군수는 간부급 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각 부서별 대비태세 점검과 함께 주요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군은 태풍 북상에 대비해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23개소와 전통시장 비가림 시설 등 현장 상황을 촘촘히 점검했다. 또 각 주요 사업장 공사 현장에 태풍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10일 오전께 순창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서별 태풍 대비 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라”면서 “부서장 및 읍면장은 특히 인명사고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현장점검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인근 마을 주민들을 사전에 마을회관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각 읍면장은 이장들과 사전 소통을 강화해 9일에는 사전 대피를 마무리 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10일의 경우 인명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주민들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사전 홍보에도 힘쓰라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각 읍면 마을 저수지의 저수율을 70%로 유지하라. 저수지가 넘쳐 농경지 피해가 커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에 더욱 강화하라”며 “특히 10일에는 전 공무원들이 정 위치에 근무하면서 수시로 피해 상황 전파 및 복구 등 태풍 대비에 누수가 없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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