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영향’ 신세계, 2분기 영업익 1496억원… 전년比 20%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면세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4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40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률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891억원, 33.8%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百 10년 연속 매출 성장... 소비심리 위축으로 연결 영업익 감소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0% 감소한 1조 575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매출이 10분기 연속 성장하고 면세점과 센트럴시티 등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됐으나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백화점 사업(광주·대구·대전신세계 포함)의 올 2분기 매출액은 6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9% 감소한 921억원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와 판촉비 등의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면세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4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40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송출 수수료 축소 및 개별 여행객(FIT) 점유율 확대로 영업 효율을 개선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률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891억원, 33.8%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사업을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액이 3338억원으로 13.1%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52.5%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일부 브랜드의 계약 종료로 인한 영향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액이 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고, 영업 손실은 53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전 분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연결 편입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 2분기 매출액 703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영패션 전문관을 새단장하고, 경기점 생활전문관을 리뉴얼(재단장) 하는 등 공간 혁신에 집중한다. 또 온라인 몰에 선물하기 코너인 신백선물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세계백화점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부문과 화장품 부문에 각각 3개씩 신규 수입 브랜드를 출시해 신성 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또 스튜디오톰보이, 뽀아레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까사는 하반기 신규 점포 개점, 신제품 출시 등으로 영업효율을 가속화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본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