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서 잼버리 참가자 38명 탄 버스 교통사고

김명진 기자 2023. 8. 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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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도로에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다가 조기 퇴영해 순천을 방문한 스위스 스카우트 대원들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관광버스의 모습. /전남소방본부 제공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조기 퇴영한 스위스 국적 대원 38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남 순천에서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9일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6분 순천시 서면 운평리의 순천 청소년수련원 앞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관광버스에는 새만금 잼버리 행사에 참가했던 스위스 국적 38명이 타고 있었다. 인솔자와 운전사 각 1명과 학생 36명이다. 시내버스에는 운전사와 학생 4명 등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스위스 대원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성가롤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5명도 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숙소가 없어 전국에 분산 배치된 잼버리 대원 일부가 순천에서 1박을 했다”며 “태풍 북상에 서울로 가는 길인데 사고가 났고 치료,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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