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뉴욕 지하철에서 또 동양인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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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하탄 한복판 지하철 안.
한 흑인 소녀가 건너편 자리에 앉은 가족에게 막말을 퍼붓습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이 막아서 보지만, 난동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뉴욕 지하철에서는 실제 폭력으로 이어지는 증오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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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하탄 한복판 지하철 안.
한 흑인 소녀가 건너편 자리에 앉은 가족에게 막말을 퍼붓습니다.
[ 꺼져버려, 여기서 꺼져버려, 꺼져버리라고. ]
이 영상이 찍힌 건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밤 8시쯤이었습니다.
네바다 주에서 의사를 하다가 은퇴한 여성과 남편, 그리고 11살 난 쌍둥이 딸들이 피해자였습니다.
가족은 이 소녀가 처음엔 자신들을 가리키며 웃기 시작했고, 나중엔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폭언을 쏟아내다가 머리카락을 거머쥐고 폭행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영상을 찍고 있던 다른 동양인 여성도 세 번에 걸쳐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이 막아서 보지만, 난동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 여성이 증오범죄를 저지른 걸로 보고,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뉴욕 지하철에서는 실제 폭력으로 이어지는 증오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당국이 다른 범죄보다 더 형량을 높여서 가중처벌을 하고 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취재 : 김범주 / 영상취재 : 이상욱 / 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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