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통방송, 2025년 내포신도시 개국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3. 8. 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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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통방송이 2025년 2월 내포신도시에 문을 연다.

충남도는 방통위가 9일 제27차 회의를 열고 '도로교통공단(TBN) 교통충남FM방송국(이하 충남교통방송) 신규 허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도의 2019년 충남교통방송 설립 검토 연구를 토대로 2020년 12월부터 개국 허가 심사를 요청했지만, 방통위는 라디오 정책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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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도로교통공단 교통충남방송국' 신규 허가 심의·의결
충남교통방송 건립 예상도. 충남도 제공


충남교통방송이 2025년 2월 내포신도시에 문을 연다.

충남도는 방통위가 9일 제27차 회의를 열고 '도로교통공단(TBN) 교통충남FM방송국(이하 충남교통방송) 신규 허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 용지 내에 289억 6천만 원을 들여 7천512㎡의 부지에 지하 1·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내년에는 공사 진행과 함께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하고 2025년 방송국 문을 열게 된다. 운영 인력은 39명으로 예상했다.

충남교통방송 설립은 한때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다.

도로교통공단은 도의 2019년 충남교통방송 설립 검토 연구를 토대로 2020년 12월부터 개국 허가 심사를 요청했지만, 방통위는 라디오 정책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지난해 8월 방통위가 신청서를 접수하긴 했으나 선 라디오 정책 수립을 고수하며 회의 안건에 상정하지 않았고 올해 들어서는 방통위 상임위원 공석 장기화 등의 사태로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얽힌 실타래는 김태흠 지사가 방통위를 설득하는 동시에 대통령실의 지원을 확보하고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충남교통방송 주파수 조기 검토와 국비 확보 등을 뒷받침하면서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장진원 도 공보관은 "충남교통방송 개국 허가는 220만 충남도민의 방송 주권을 회복하는 첫 발걸음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며 "2020년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첫 공공기관 유치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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