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로컬 문화 콘텐츠 발굴"…'안양청년마을'
“안양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로컬 문화 콘텐츠 기반을 만들고 싶습니다.”
문화기획자이자 미술작가 이건희씨(31)는 지난 1월 청년 15명과 함께 ‘안양청년마을’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이건희씨를 비롯한 청년들은 지난해 안양문화예술재단 문화도시 시범사업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로컬 문화 마을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가자며 뜻을 모았다.
로컬 문화 마을 프로젝트란 지역 내 유휴 공간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 공동체 등 세 가지를 목표로 지역 문화자원 발굴 및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안양에서 지속가능한 로컬 문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건희 대표는 “안양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모였다”며 “각자 안양에서 문화활동을 이어가던 중 로컬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안양청년마을은 지역 로컬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문화기획자이자 미술작가인 이 대표는 안양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있다. 연극배우, 예술가 등으로 활동 중인 다른 팀원들도 각자 예술인이라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1월 안양청년마을이 생긴 뒤 ‘좀비패밀리’, ‘since 2023 안양참’ 등 7개의 체험전과 미디어 전시를 기획·운영했다.
또 이들은 오는 9월20일 막을 올리는 안양시민축제 우선멈춤에서 진행할 시민 체험형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또 10, 11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뮤지컬을 진행,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대표는 “팀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고민해 기획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 연구 및 선호 키워드를 발굴해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양청년마을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단체가 아니라 꾸준히 로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특히 정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당선돼 지역 로컬 문화 확산에 정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일회성 성격을 가진 단체가 아니라 꾸준히 이어지는 단체로 남을 것"이라며 “안양에 로컬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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