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에인절스 7연패 끊었다→안타→타점→득점→볼넷→도루 ‘홈런 빼고 다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팀의 7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7.
오타니는 0-0이던 1회말 무사 2루 찬스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투수 스콧 알렉산더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93마일 몸쪽 투심을 공략해 선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경기만의 타점. 계속해서 브랜든 드루리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안타에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2회말 1사 2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제이콥 주니스에게 1B1S서 3구 체인지업에 반응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3으로 앞선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완 알렉스 우드의 2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6-3으로 앞선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서 우드의 체인지업에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7-5로 앞선 8회말에는 2사 3루 찬스서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그러자 드루리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6번째 도루.
LA 에인절스는 샌프란시스코를 7-5로 이겼다. 7연패서 벗어나면서 57승58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 7위다.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7경기 뒤졌다. 7연패를 끊었으나 포스트시즌 전선은 먹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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