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스카우트대원 "모르는 한국인들이 다가와 사과…놀랍도록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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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행사장에서 폭염 때문에 가장 먼저 철수해 서울에서 머물고 있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낯선 한국인들이 다가와 사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8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4만명 이상 참가자 중 4500명으로 가장 큰 그룹이었던 영국 대원들은 현재 서울의 기숙사와 호텔 방에 머물고 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됐던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는 158개국 4만3225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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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행사장에서 폭염 때문에 가장 먼저 철수해 서울에서 머물고 있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낯선 한국인들이 다가와 사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8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4만명 이상 참가자 중 4500명으로 가장 큰 그룹이었던 영국 대원들은 현재 서울의 기숙사와 호텔 방에 머물고 있다. 15세 딸이 행사에 참석한 햄프셔 출신의 섀넌 스와퍼는 "제 딸은 한국인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절하다고 말한다"면서 "낯선 사람들이 다가와서 사과하고,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카우트라는 이유로 할인해주는 상점들도 있다. 호텔에 도착하니 한 빵집이 엄청난 양의 케이크 등을 기부했더라"고 덧붙였다.
영국 잼버리 대원들은 퇴영 후 청남대, 청와대, 덕수궁, 명동, 전쟁기념관 등을 찾아 한국 문화를 즐겼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됐던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는 158개국 4만3225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행사 초기인 5일 영국 스카우트는 폭염 등을 이유로 철수해 서울로 이동했다.
이외에도 미국과 싱가포르가 퇴영하고 나머지 참가국들은 계속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태풍의 북상으로 모두 철수, 서울과 수도권에서 잼버리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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