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잼버리 일일 브리핑' 한 차례 연기 후 취소(종합)

"비상대책반 회의 길어져…혼선 드린 점 양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8.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9일 오전 진행할 예정이던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진행상황 브리핑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여가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잼버리 관련 일일 브리핑이 열릴 예정이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브리핑을 10분가량 앞둔 이날 오전 10시51분쯤 해당 일정에 대해 "비상대책반 회의 때문에 미뤄지게 됐다"며 시작 시간을 오전 11시30분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곧이어 오전 11시18분쯤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이 "브리핑이 취소됐다"며 "오후 2시에 행정안전부에서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브리핑 취소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파악된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여가부는 이후 오후 12시20분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일 여성가족부 장관 브리핑은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가 길어짐에 따라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 예정이던 잼버리 대원들의 체험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곧 별도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라며 "혼선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2시부터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대피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