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적 기반 없으면 모래성"…하루살이 권력은 한 순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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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하루살이들의 권력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 정작 중요한 것은 국민적 기반"이라며 국민의힘 당원권 10개월 징계이후 첫 장문의 정치적 소회를 토로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국회의원 5선,경남지사 재선,대구시장 등 선출직 8선에 당대표 두번까지 합치면 10선 선출직을 지낸 것은 저는 정치적 기반을 계파에 두지 않고 국민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낱 계파 졸개에 불과한 하루살이 들이 날뛰는 정치판에서 나는 늘 국민적 기반만 생각하고 정치를 했기 때문에 선출직 10선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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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하루살이들의 권력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 정작 중요한 것은 국민적 기반"이라며 국민의힘 당원권 10개월 징계이후 첫 장문의 정치적 소회를 토로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적 기반이 없으면 그건 모래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96년 1월 25일 정치권에 들어온 이래 몇번의 위기가 있었다"고 전제하고 국민적 기반에 둔 자신의 정치이력을 세세하게 묘사했다.
그는 "DJ저격수를 하다가 99년 3월 8일 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 판결을 하루 앞두고 의원직 사퇴를 했다"면서 "모래시계 검사라고 칭송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정계 입문을 하였으나 3년만에 내발로 걸어 나가야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뒤 2년후 2001년 10월 동대문을 재보궐선거에서 국회로 다시 복귀했다가 동대문을에서 3선을 하고난 뒤 2012년 4월 총선에서 처음으로 낙선을 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그때 세평은 홍준표는 이제 끝났다고 했으나 그해 12월 대선과 함께 치루어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나는 또다시 일어 섰다"면서 "경남지사 재선후 탄핵 와중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대선에 출마 하여 다시 중앙 정치로 복귀 하였고 두번째 당대표까지 역임하기도 했으나 2018년 6월 문재인의 위장평화회담에 휩쓸려 지방선거에 참패하고 물러났다"고 역정을 회고했다.
홍 시장은 이어 "이번에는 정말 끝난줄 알았는데 황교안 체제의 막천으로 총선을 앞두고 세곳을 옮겨 다니다가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다시 재기 하였고 김종인 비대위에 1년간 핍박 받다가 뒤늦게 복당해 절대적인 당내 열세 속에서 경선을 치루었다"면서 "그래도 민심에서는 10%이상 이겼으나 당심에서 져서 대통령후보 자리를 내주고 대구시장으로 내려 왔다"고 재기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국회의원 5선,경남지사 재선,대구시장 등 선출직 8선에 당대표 두번까지 합치면 10선 선출직을 지낸 것은 저는 정치적 기반을 계파에 두지 않고 국민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낱 계파 졸개에 불과한 하루살이 들이 날뛰는 정치판에서 나는 늘 국민적 기반만 생각하고 정치를 했기 때문에 선출직 10선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언급은 당원권 정지로 인해 내년 총선 국면에서 역할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신의 정치재기에 힘을 실어준 대구시민은 물론 국민과 함께 총선 국면을 함께 할 것이라는 심경이 녹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