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 세계 랭킹 1위' 보즈니아키, 3년 만에 복귀전 승리

조영준 기자 2023. 8. 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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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3, 덴마크)가 3년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보즈니아키는 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 투어 내셔널뱅크오픈 단식 1회전에서 킴벌리 버렐(호주, 세계 랭킹 115위)을 2-0(6-2 6-2)으로 이겼다.

보즈니아키는 2010년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한 그는 세계 랭킹 115위인 버렐을 1시간 37분 만에 제압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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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1회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3, 덴마크)가 3년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보즈니아키는 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 투어 내셔널뱅크오픈 단식 1회전에서 킴벌리 버렐(호주, 세계 랭킹 115위)을 2-0(6-2 6-2)으로 이겼다.

보즈니아키는 2010년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2020년 호주오픈을 끝으로 은퇴한 보즈니아키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이비드 리와 결혼했다. 2021년에는 딸을 출산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아들을 낳았다.

최근 코트 복귀를 선언한 보즈니아키는 이번 대회에서 3년 7개월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한 그는 세계 랭킹 115위인 버렐을 1시간 37분 만에 제압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친 보즈니아키는 "3년 넘게 코트를 떠나서 다소 긴장했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몬트리올에서 복귀전을 치러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즈니아키는 2회전에서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와 맞붙는다.

한편 와일드카드로 코트에 선 현역 최고령 선수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 랭킹 527위)는 매디슨 키스(미국, 세계 랭킹 15위)에게 0-2(2-6 5-7)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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