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기재부 등 방문 국비 확보 '총력'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전병극 문체부 1차관 순차 면담
'SMR 혁신제조기술 지원센터' 등 17개 사업 1112억 건의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9일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주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문무대왕면 국가산단에 설립할 ‘SMR 혁신제조기술 지원센터’와 관련해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센터는 국내 SMR(소형모듈원자로) 제조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산업생태계 구축을 돕는다.

주 시장은 또 ‘경주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으로 세계유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역사문화·교육·체험·편의가 가능하도록 요청했다.

그 외 양성자 가속기 성능 확장(50억), 문무대왕면 하수관리 정비(14억),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12억), 경주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69억), 양남 동해안 내셔널트레일(5억) 등 17개 사업에 총 1112억 원을 건의했다.

이어 주 시장은 서울역으로 이동해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오찬 간담을 갖고 관련 분야 지원도 요청했다.

해월 최시형 생가터 복원, 예술창작소 등 6개 사업비 42억 원과 충효 국민체육센터 건립비 등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기재부 심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국회에서 상임위, 예결특위, 본회의를 거쳐 12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세입 감소 등으로 쉽지 않으나,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발로 뛰며 사업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