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분도 크죠” 마침내 프로에서 만난 허일영·오세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번 같이 뛰어봐야 하는데'라는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드디어 이뤄졌다." '라이언킹'의 합류를 누구보다 반긴 베테랑 허일영(38, 196cm)이 기대감을 전했다.
허일영은 "역대급 FA 이동이 있었다. 다른 팀들도 많이 강해졌지만, 우리도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이 있다. (안)영준이까지 돌아오면 더 강해질 거라 생각한다. 재밌는 시즌이 될 것 같다. SK 이적 후 3번째 시즌인데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우승 탈환을 목표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상 탈환을 노리는 서울 SK는 2023-2024시즌을 맞아 주장에 변화를 줬다. 지난 2시즌 동안 선수단을 이끈 최부경의 뒤를 이어 허일영이 새로운 주장이 됐다.
SK는 오프시즌에 FA 최대어 오세근을 영입했다. 최부경이 중고참이 된 만큼 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가 주장을 맡는 게 더 효율적일 거라 판단한 SK는 허일영을 주장으로 임명했다. SK가 외부에서 영입한 선수에게 주장을 맡긴 건 주희정 이후 허일영이 처음이다.
“(최)부경이 입장에서 부담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두 선수에게 모두 물어봤는데 부경이도 좋다고 했다. (허)일영이는 이미 리더십을 증명한 선수이기도 하다”라는 게 SK 측의 설명이었다.
허일영은 고양 오리온 시절에도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김도수(현 현대모비스 코치)가 은퇴한 직후인 2018-2019시즌부터 오리온을 떠나기 전인 2020-2021시즌까지 주장이었다. “나이 많아서 하게 됐다”라며 웃은 허일영은 “감독님이 그동안 부경이가 주장 역할을 잘해왔지만 고참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주장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중앙대 52연승을 합작한 김선형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지만, 오세근은 허일영과도 어린 시절부터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왔던 사이다. 서로 다른 학교(중앙대, 건국대)에 재학 중이었던 이들은 2009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함께 선발되며 친분을 쌓았다. 프로선수가 된 후에도 오프시즌마다 부부 동반 모임을 갖는 사이다.
“내가 3학년, 세근이가 1학년일 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 대회를 치르는 동안 같은 방을 썼는데 잘 맞는 부분이 많아서 금방 친해졌다. 이후 이상백배, 성인대표팀에서도 함께 했다.” 허일영의 말이다.
허일영은 “역대급 FA 이동이 있었다. 다른 팀들도 많이 강해졌지만, 우리도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이 있다. (안)영준이까지 돌아오면 더 강해질 거라 생각한다. 재밌는 시즌이 될 것 같다. SK 이적 후 3번째 시즌인데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우승 탈환을 목표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최창환 기자, 점프볼DB(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