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임의의 시간에 위성 쏘아 올릴 것”…정찰위성 재발사 의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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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위성을 쏘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당시 로켓 엔진과 관련된 문제로 발사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지난달 7~16일 사이의 인공위성 사진들에는,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 엔진 시험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돼 정찰위성 재발사 준비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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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위성을 쏘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국문출판사의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8월호는 ‘인공지구위성 보유국의 지위에 올려세우시여’라는 기사를 통해, “(위성) 설계로부터 제작과 조립, 발사와 발사 뒤 관측에 이르는 모든 것을 국산화한 건, 조국이 우주 강국 건설에서 이룩한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체는 1998년 8월 북한의 첫 위성인 ‘광명성 1호’ 발사부터 현재까지의 위성 발사 과정을 되짚으며, 2016년 광명성 4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존엄하고 긍지 높은 현실은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위성들을 쏴올릴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당시 로켓 엔진과 관련된 문제로 발사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지난달 7~16일 사이의 인공위성 사진들에는,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 엔진 시험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돼 정찰위성 재발사 준비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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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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