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선물·메뉴까지…尹부부, ‘靑 오찬’ 독립유공자·유족에 최고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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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9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 158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찬 참석자 중 생존 애국지사인 김영관 지사와 함께 오찬 행사장에 동반 입장하며 예우를 표했다.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는 이날 초청된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을 최고 수준 의전으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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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9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 158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초청해 존경과 예우를 표명함과 동시에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대통령의 평소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찬 참석자 중 생존 애국지사인 김영관 지사와 함께 오찬 행사장에 동반 입장하며 예우를 표했다.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는 이날 초청된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을 최고 수준 의전으로 맞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 환영사를 통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과 김 지사에게 경의와 감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참석자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했고, 가수 션과 독립운동가 양우조 지사의 손자 양인집 씨가 소감 발표를 하며 화답했다.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2023 잘될거야 대한민국 815런’을 개최, 특별초청 대상자 자격으로 이날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찬 광복회 회장 및 임원, 시·도지부장, 지회장, 대의원 등 광복회원 148명과 특별초청 대상자 10명이 참석했다.
특별초청 대상자로는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이택선 명지대 국제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 ▷윤동주 시인의 육촌 동생이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사업하는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송진우 지사의 손자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 ▷백범 김구의 손녀인 김미 김구재단 이사장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고문 ▷장진홍 의사의 고손 장예진 양 등이 선정됐다.
김 여사는 이날 오찬에 앞서 김 지사에게 건강을 기원하며 ‘무궁화 자수 한산모시 적삼’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지난 6월 9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충남 서천에서 개최된 ‘한산모시문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김 지사가 받은 적삼은 국가무형문화재 ‘한산모시짜기’ 기능 보유자인 방연옥 장인이 제작했다. 건강상 문제로 오찬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 거주 애국지사 6명(오희옥·강태선·이일남·권중혁·지익표·이석규)에게는 고급 모시이불이 별도로 전달됐다.
이날 오찬 식탁에는 독립운동과 관련된 메뉴들이 올랐다. ▷백범 김구와 안중근 의사의 고향인 황해도 해산물로 만든 해물냉채 ▷독립운동가들의 주 식재료로 사용됐던 감자로 만든 감자전 ▷여성 독립운동가 지복영 지사가 즐겨 먹었던 총유병 등 모둠전 ▷독립운동에 헌신한 권기일 지사가 처분한 종갓집의 종가 음식 소고기 떡갈비와 전복 ▷독립운동가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설렁탕 ▷백산 안희제 지사가 망개나무잎에 싸서 동지들에게 나눠줬던 망개떡과, 지사의 고향인 의령 특산물로 만든 수박화채 등이 제공됐다.
또 오찬 중에는 나라·역사·노래 사랑 기치 아래 활동 중인 역사어린이합창단이 태극기, 아름다운 세상 등 노래 공연을 하기도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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