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2Q 영업이익 138억원…두 분기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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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가 올 2분기 매출(잠정)이 822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코나아이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56억원에서 3분기 107억원, 4분기 79억원으로 떨어졌다가 올 1분기 108억원으로 반등했다.
올 2분기는 부산택시 등에 앱미터기를 공급해 140억원 수익이 추가로 발생해 매출 증가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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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가 올 2분기 매출(잠정)이 822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4% 적다. 하지만 올들어 회복세에 접어든 양상이다. 코나아이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56억원에서 3분기 107억원, 4분기 79억원으로 떨어졌다가 올 1분기 108억원으로 반등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코나플레이트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하느라 영업이익이 떨어졌다고 설명한다. 코나플레이트는 비금융사도 자체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서비스로 석달 전 출시됐다. 투자한 사업들이 수익을 내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더 회복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681억원이었다가 3분기 570억원으로 줄었지만 이후 세 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올 2분기는 부산택시 등에 앱미터기를 공급해 140억원 수익이 추가로 발생해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지난해는 지역화폐 예산이 삭감되고, 플랫폼 시장이 수축한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코나아이 매출은 크게 스마트카드, IC 칩 등 디지털ID 사업과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사업으로 나뉘는데, 그동안 플랫폼 운영 사업이 전체 매출의 과반을 차지했었다.
올 들어 디지털ID 사업이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등 신규 지역에서 수익이 발생하고 유럽, 미국에서 사업 판매가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해외에서 메탈카드 등 고가 제품 판매가 늘었다고 한다.
플랫폼 운영 사업은 울산 등 신규 지역을 개척했지만 시장이 워낙 수축해 올 2분기 매출이 15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83억원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올 하반기 디지털 ID 사업 범위를 자동차용 e하이패스 칩 등 제품으로 확대하고 택시 앱미터기 설치 지역도 늘릴 계획이다. 조정일 대표는 "올해 성장의 핵심은 디지털 ID 사업"이라며 "투자했던 코나플레이트, 블록체인 등 사업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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