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내달 개막…"아시아 넘어 글로벌 행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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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내달 6~17일 열리는 가운데 주최·주관처인 대한건축사협회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9년부터 지속해온 아시아 유일 건축영화제를 세계적 행사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 올해는 △영화제가 처음 시작한 2009년부터 올해까지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 수상자를 조명한 '마스터 앤 마스터피스: 프리츠커 2009-2023' △건축과 춤을 접목한 '비욘드-춤추는 건축' △한옥을 소개하는 '스페셜 섹션-한옥, 새로운 물결'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여느 해보다 풍성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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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내달 6~17일 열리는 가운데 주최·주관처인 대한건축사협회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9년부터 지속해온 아시아 유일 건축영화제를 세계적 행사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는 건축과 관련한 18개국 34개작이 성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드리밍 윌스(Dreaming Walls: Inside the Chelsea Hotel, 2022, 마야 뒤베르디에)가 선정됐다. 패티 스미스, 밥 딜런, 마돈나 등 유명 예술가들이 살았던 뉴욕 첼시 호텔의 보수공사를 앞두고 그 마지막 순간과 건축물을 지키기 위해 저항한 예술가들의 모습을 담았다. 영화제도 올해 15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모습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이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올해는 △영화제가 처음 시작한 2009년부터 올해까지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 수상자를 조명한 '마스터 앤 마스터피스: 프리츠커 2009-2023' △건축과 춤을 접목한 '비욘드-춤추는 건축' △한옥을 소개하는 '스페셜 섹션-한옥, 새로운 물결'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여느 해보다 풍성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영화제 슬로건은 '스케일(SCALE)'로 눈금자, 규모, 균형 등을 뜻하는 중의어다.15년을 지나온 영화제의 현위치를 점검하고 계속해서 성장하려는 영화제의 의지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또 건축의 전통과 기술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협회 측은 부연했다.
아울러 협회 측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브릭하우스, 서울 은평 한옥마을에서 진행하는 한옥투어 및 한옥영화 상영, 주한독일문화원과 주한스리랑카대사관에서 진행하는 대사관·문화원 상영, 송현 녹지광장에서 진행하는 야외상영 등 대국민 참여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모든 부대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석정훈 회장은 축사에서 "건축물은 우리가 살아가고 쉬면서 일상을 이어는 곳"이라며 "건축이 우리 삶으로 정의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제는 건축에 대한 진입장벽을 과감히 허물고 많은 사람들이 건축을 즐겁게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영화제를 통해 모두가 건축예술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서 상영되는 18개국 34편의 작품들은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화여자대학교 ECC 내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상영은 네이버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채널에서 9월 10일 저녁부터 17일까지 8일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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