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1 경쟁’ 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를 가려라! 10일 체육회 평가위 면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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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동안 진행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한국대표로 도전할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마지막 절차가 시작된다.
평가위에서 1차 평가를 마치면 14일 오전 열리는 체육회 원로회의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후 체육회 선수위원회가 16일과 17일 사이 최종 의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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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44·사격), 오진혁(42·양궁), 김연경(35·배구), 박인비(35·골프), 이대훈(31·태권도), 김소영(31·배드민턴)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릴 평가위원회에 참석한다. 비공개 면접인데, 모든 후보는 범체육계에서 구성된 평가위원들과 개별 인터뷰를 통해 IOC 선수위원 도전의 목적과 자신의 비전, 포부 등을 밝히게 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첫 관문일 뿐이다. 평가위에서 1차 평가를 마치면 14일 오전 열리는 체육회 원로회의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후 체육회 선수위원회가 16일과 17일 사이 최종 의결을 진행한다. IOC에는 이달 말 최종 후보(1명) 명단이 제출된다.
국가행정기관, 정부 등에 체육 관련 주요 인사를 추천하고 각종 체육정책 관련 자문을 목적으로 설립된 원로회의는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 정관 개정을 거쳐 신설된 기구다. 김정길 전 체육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고, 김정행 전 체육회장과 박용성 전 체육회장, 이강두 전 국민생활체육회장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출신의 역대 IOC 선수위원은 2명이다. 2004아테네올림픽 태권도 남자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베이징올림픽 기간 처음 선수위원으로 선출됐고, 역시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당선돼 파리올림픽에서 8년의 임기를 마친다. 유 회장은 진종오,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경쟁을 거쳐 한국 후보로 선정돼 전 세계 후보 23명 중 최다 득표 2위로 당선된 바 있다. 현재 국내 IOC 위원은 유 회장 외에도 2019년 IOC 총회 투표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신규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체육회장이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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