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천변 등 도로 32곳 통제…위험지 주민 사전대피도

손연우 기자 2023. 8. 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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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부산지역 곳곳에 도로가 통제되고 주민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현재 도로 32개소(하천변 4, 둔치주차장 25, 기타 3)가 통제됐으며 2세대 시민 4명이 침수와 붕괴 우려 등으로 사전대피했다.

태풍 예상 경로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3시쯤 경남 통영 남쪽 120㎞ 해상까지 '강'의 강도를 유지하며 북상한 뒤 북진을 계속해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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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시설물 철거…어선 3504척은 대피 완료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 한 아파트 상가 앞에 관계자들이 모래주머니를 쌓아 월파에 대비하고 있다. 2023.8.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부산지역 곳곳에 도로가 통제되고 주민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현재 도로 32개소(하천변 4, 둔치주차장 25, 기타 3)가 통제됐으며 2세대 시민 4명이 침수와 붕괴 우려 등으로 사전대피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가동해 기상상황·통제·대피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안병윤 행정부시장 등 5급 이상 공무원이 재해 우려지역 현장점검에 나선다.

앞서 수영‧사하‧서구는 해수욕장 시설물 철거를 완료했으며 기장‧해운대구는 철거 작업 중이다. 관내 어선 3504척은 8일까지 피항 등 대피를 마쳤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 한 아파트 상가에 관계자들이 차수벽을 설치해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2023.8.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카눈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귀포 남동쪽 약 320㎞ 해상에서 12㎞/h로 북서진중(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126㎞/h(35m/s)이다. 부산과 태풍 중심과의 거리는 440㎞(오전 10시 기준)다.

태풍 예상 경로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3시쯤 경남 통영 남쪽 120㎞ 해상까지 '강'의 강도를 유지하며 북상한 뒤 북진을 계속해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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