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이동 후폭풍…대학 학생식당도 운영 중단 ‘혼선, 또 혼선’ [오늘 이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 대원들이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하며 숙소를 배정하는 과정에서 또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600명의 대원들이 머문 서울시립대는 "공실에 먼저 배정하지만, 인원 수가 많아 학생이 머물고 있는 다인실 공석에도 배정될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공지했습니다.
게다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11일까지 학생식당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또 다른 대학의 경우 여학생 전용 기숙사층에 남성 스카우트 대원들을 배정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마저도 학생들에게 입실 두 시간 전에야 공지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혼선 속에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은 "스웨덴 대표 800여 명이 도착할 것이라는 통보가 왔다"며 "휴가자를 제외한 전 직원이 총출동해 마치 군부대의 비상훈련하듯 이들을 맞았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유관기관들은 도착 시각, 방 배정 문제, 식사 등 아무런 지침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숙소뿐 아니라 오락가락하는 행정으로 인한 불똥은 축구계로도 튀었습니다.
케이팝 콘서트 장소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바꾸면서 당초 예정된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한축구협회컵 준결승 경기를 취소했는데 다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예정대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고민 끝에 당초 연기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잼버리 행사 변수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빚은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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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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