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원단체 "교사 교육활동 보장하라"

9일 대전시교육청 앞 공동기자회견

9일 오전 11시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6개 지역 교원단체가 교사 교육활동 보장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3.8.9/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보장하라."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 대전지역 6개 교원단체가 9일 오전 11시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교사의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교사들의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로 고소·고발 당하고, 악성 학부모 민원으로 교사는 교육권을 넘어 인권까지 침해당하는 등 대한민국 교육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악성민원인과 문제행동 학생들로부터 교사를 지켜내는 건 교사만을 위한 게 아니다"며 "교사가 건강한 정신으로 가르칠 수 있을 때 학생들도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처벌법·교원지위법·초중등교육법 개정 △민원창구 단일화 △교육활동 방해 학생 즉시 분리 방안 △교권보호 원스톱 서비스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전교사노동조합,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 대전실천교육교사모임, 대전좋은교사운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K-EDU교원 연합 대전지부가 참가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