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삼진 1위’ 슈와버, 연타석포로 3년 연속 3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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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와버(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슈와버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아치로 시즌 29호와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0호 홈런을 때려낸 슈와버는 2021년 32홈런, 지난해 46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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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아치로 시즌 29호와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슈와버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29호 홈런.
이어 3-3으로 맞선 4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다시 윌리엄스 공략에 성공, 우월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시즌 3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6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슈와버의 4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는 8-4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슈와버의 2홈런 외에 알렉 봄의 솔로포, 제이크 케이브의 투런포 등 홈런포 4방으로만 8득점 했다.
시즌 30호 홈런을 때려낸 슈와버는 2021년 32홈런, 지난해 46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2017년(30홈런)과 2019년(38홈런)에도 홈런 30개를 넘겼다. 빅리그 통산 홈런 갯수는 229개.
가공할 화력의 슈와버지만 시즌 타율은 0.183(420타수 77안타)로 저조하다. 무려 149개에 달하는 피삼진 때문.
9일 현재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슈와버는 46홈런을 때린 지난해에도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 200개를 당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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