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남원시, 2개국 194명 잼버리 대원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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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새만금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전국 8개 시‧도로 분산 이동된 가운데 전북 남원에도 2개 국가 194명의 대원들이 배정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일성콘도를 방문해 대원들이 지낼 환경을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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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통문화 체험 및 관광프로그램 진행…안전한 영외활동 지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새만금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전국 8개 시‧도로 분산 이동된 가운데 전북 남원에도 2개 국가 194명의 대원들이 배정됐다. 에콰도르 93명, 이집트 101명으로 이들은 남원 일성콘도에서 생활한다.
남원시는 9일 “남원을 찾은 이들이 한국 여정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남은 3박4일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남원의 자연과 전통문화, 관광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알차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날(8일) 오후 늦게 남원에 도착한 에콰도르 대원 93명은 저녁식사를 마친 뒤 시가 제공한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집트 대원 101명은 밤늦게 숙소에 도착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일성콘도를 방문해 대원들이 지낼 환경을 체크했다.
9일 오전에는 남원의 대표 관광지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등을 방문했다. 또 국악 및 한복 체험을 하고 오후에는 지리산 허브밸리를 찾았다. 이들은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 마련된 여름방학 특별전 ‘생태계 교란생물전’ 관람 후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의 기악 공연을 통해 ‘한국의 소리’를 감상한다.
10일에는 함파우소리체험관과 국립민속국악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 방문한다. 장구, 꽹과리와 같은 우리 악기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 강강수월래, 민요 배우기에도 도전한다. 이후 국악예술고등학교의 K-POP공연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11일 오전에는 서울로 이동해 잼버리 폐영식 및 K-POP콘서트 등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긴급하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지만 남원에 온 손님인 만큼 진심으로 환대한다”면서 “한국을 방문한 대원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느낌을 담아갈 수 있도록 또 남원시를 좋게 기억할 수 있도록 영외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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