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급 프리킥 마스터, EPL 남나…영입 서두른다

김환 기자 2023. 8. 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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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노린다.

웨스트햄이 워드-프라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9일(한국시간) 매체를 통해 "웨스트햄은 가능한 한 빨리 워드-프라우스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워드-프라우스가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하길 바라고 있지만, 노리치전은 워드-프라우스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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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노린다.


워드-프라우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꼽혔다. 현역 시절 뛰어난 프리킥 실력으로 유명했던 데이비드 베컴과 워드-프라우스의 프리킥 득점 기록은 한 골 차에 불과하다. 상대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가 주어졌을 때 키커로 나서는 워드-프라우스의 모습은 상대 골키퍼의 등에 식은땀이 나게 만들었다.


세트피스 외에도 워드-프라우스는 중원에서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 기여하거나, 킥 능력을 활용해 중장거리 패스로 경기를 조율하는 등 사우샘프턴에서 대체할 수 없는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사우샘프턴의 원 클럽 맨이기도 한 워드-프라우스는 지난 시즌 강등된 사우샘프턴과 함께 다음 시즌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보내는 듯했다.


워드-프라우스가 다음 시즌에도 EPL에 남을 가능성이 생겼다. 웨스트햄이 워드-프라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 웨스트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주축이었던 데클런 라이스가 아스널로 떠난 이후 중원 보강에 힘쓰고 있다. 라이스의 이적료로 많은 돈을 받은 만큼 총알은 충분하다. 라이스가 그랬던 것처럼 경기 조율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선수로 워드-프라우스를 낙점한 것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9일(한국시간) 매체를 통해 “웨스트햄은 가능한 한 빨리 워드-프라우스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워드-프라우스가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하길 바라고 있지만, 노리치전은 워드-프라우스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이 워드-프라우스 영입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웨스트햄은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되던 스콧 맥토미니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에 제안을 건넸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거절당했다. 또한 풀럼의 주앙 팔리냐에게도 접근했지만 풀럼이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제 웨스트햄은 시간도, 선택지도 많지 않다.


워드-프라우스가 웨스트햄의 첫 영입이 될 수도 있다. 웨스트햄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고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도 영입하지 않은 상태로 이적시장을 보내는 중이다. 워드-프라우스는 웨스트햄의 ‘0입’을 끝낼 수 있는 선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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