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플레이오프 앞둔 T1 구마유시 "팀 예전 분위기 찾았다, 우승 위해 노력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사다난한 정규 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를 앞둔 T1 '구마유시' 이민형이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4일 서머 정규 시즌 최종전을 마친 구마유시는 경기 후 포모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 경기고 팬미팅도 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한 정규 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를 앞둔 T1 '구마유시' 이민형이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9일 오후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4위를 차지한 DK와 5위를 차지한 T1이 대결한다.
이번 정규 시즌 T1은 그야말로 많은 일을 겪었다. 지난 4일 서머 정규 시즌 최종전을 마친 구마유시는 경기 후 포모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 경기고 팬미팅도 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배성웅 감독의 중도 하차와 '페이커' 이상혁의 부상 이탈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던 구마유시는 "플레이오프만 가면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가면 해결된다고 생각했고,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해결했다"며 서머 시즌에 대해 전했다.
T1은 서머 시작 전부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특히 MSI에서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했던 구마유시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낙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SI에서 우승했던 징동 '룰러' 박재혁은 이런 구마유시에게 조언을 건냈고, 이에 대해 구마유시는 "다른 배테랑들에 비하면 나는 아직 길이 멀다. 할 날도 많이 남았으니 우직하게 해야겠다"는 생각 했다고 말했다.
서머 초반 경기력은 좋아 보였지만 우승 전력은 아니었다는 구마유시는 '일단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지만 페이커의 부상 이탈로 "미리 알고 있었고, 차라리 쉬면서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페이커의 복귀가 지연되며 T1은 연패 수렁에 빠졌다. "패했을 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상혁이 형이 돌아오면 해결될 거라고 믿었다"며 당시를 복기한 구마유시는 페이커 복귀 이후 "심리적인 부분도 좋아졌다. (이)상혁이 형 복귀 이후 팀파이트나 미드 라인전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정규 시즌 연패보다 결승에서 1패가 아쉬웠기에 이 기간의 패배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구마유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선발전은 가고 싶지 않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하며 경기력을 봐야 우승 여부도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한 후 "지금 팀 분위기는 좋아졌다. 두 경기를 했지만 예전의 분위기를 찾았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구마유시는 심리상담의 도움도 받았다는 구마유시는 "심리 상담을 받는 것을 나약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나약하지 않고 힘든게 당연하다. 그걸 이겨내는 게 당연한 거다"라는 조언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팀원들과 코칭스태프까지 모두 노력해 위기를 넘겼다는 것.
경기 후 반지 세레모니에 대해 멤버십 회원들이 선물해 준 것이라 방송을 통해 인증했다는 구마유시는 친형인 이신형의 소식도 전했다. 전역 후 집에 있었던 이신형은 구마유시의 휴가때 마중을 나갔고, 구마유시는 친형의 '힘내라'라는 한 마디에 큰 힘을 얻었다고.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치며 구마유시는 "플레이오프에서 우리는 우승까지 가능한 전력이다. 우리는 T1이니까. 우승까지 노력해보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