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배회하던 50대 경찰에 붙잡혀

김영헌 2023. 8. 9. 12: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흉기를 가지고 다니다 20대 남성을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20대 남성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6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길거리에서 뒷주머니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20대 남성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협박 혐의 구속영장 신청
지난 8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길거리에서 흉기를 뒷주머니에 소지하고 다니던 50대 A씨가 출동한 경찰과 대치 중이다. 서귀포경찰서 제공 영상 캡쳐

흉기를 가지고 다니다 20대 남성을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20대 남성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6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길거리에서 뒷주머니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20대 남성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차를 몰고 가다 이날 오전 자신이 근무하는 마트에서 행패를 부린 A씨가 흉기를 지닌 채 걸어 다니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차에서 내린 B씨가 “왜 흉기를 들고 다니느냐”고 말하자, 뒷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위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가 경찰의 설득에 흉기를 버렸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는게 힘들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