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첫 연간 흑자 달성하나
쿠팡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8억378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날 쿠팡이 제시한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314.68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약 7조674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 역시 1억4764만달러(약 1940억원)로 지난 1분기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한 뒤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1억4519만달러(약 1908억원)로 흑자 전환했다.
쿠팡은 이어 2분기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활성 고객은 197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었고, 고객 1인당 매출도 296달러(약 39만원)로 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콜에 직접 나선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특히 강조했다.
김 창업자는 “로켓그로스 서비스의 성장 속도는 전체 비즈니스 성장률보다 2배 이상 빠르다”며 쿠팡의 물류망이 중소 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에 입점한 중소 상공인들에게 제품 보관과 포장, 재고관리는 물론 로켓배송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이어 김 창업자는 “대만 로켓배송도 출시 이후 10개월간 빠르게 성장했다”며 “대만 고객에게 수백만개 이상의 한국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국내 유통시장은 3.1% 성장했지만, 쿠팡은 같은 기간 21% 성장했다”며 “로켓배송뿐 아니라 후발주자인 패션과 뷰티, 오픈마켓 형태의 마켓플레이스, 일반 판매자 상품을 익일배송 해주는 로켓그로스 등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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