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mm 폭우 예보‥이 시각 여수

유민호 2023. 8. 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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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전남 남해안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민호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여수는 아침부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짙은 구름에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 국동항은 일찌감치 크고 작은 어선 수백 척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태풍 카눈은 내일 오전 여수와 경남 통영 사이로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여수를 비롯해 완도와 강진 등 전남 남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태풍 예비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전남은 오늘 밤부터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바람은 최대 시속 145km까지 불겠고 비는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까지 내리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예보되면서 전라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이 11년 전 큰 피해를 준 태풍 산바와 경로가 비슷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에서는 53개 항로, 83척의 배가 결항됐습니다.

여수공항도 오전 11시부터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도 태풍 상륙에 따라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 오후까지 임시 휴장합니다.

전라남도는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가 높다며, 기상 정보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어항단지에서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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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기자(you@y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12555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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