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태풍 '카눈' 경남 통과…"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안전 대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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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태풍 '카눈'이 경남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남 민주노총이 새벽과 오전 시간에 근무하는 도내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성명을 통해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한다는 예보가 있지만 아직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며 "경남도와 톨게이트 관리 사업자의 조치가 없으면 요금 수납원들은 태풍의 위험 속에도 요금 수납소 내부에 홀로 갇혀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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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10일 오전 태풍 '카눈'이 경남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남 민주노총이 새벽과 오전 시간에 근무하는 도내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성명을 통해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한다는 예보가 있지만 아직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며 "경남도와 톨게이트 관리 사업자의 조치가 없으면 요금 수납원들은 태풍의 위험 속에도 요금 수납소 내부에 홀로 갇혀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에도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동자들은 태풍이 치는 한복판에서 새벽 6시까지 수납소에 갇혀 있었다"며 "이후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자연 재난에 놓인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은 사회적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에 대한 안전 조치를 하거나 작업 중지 후 대피 시키도록 하고 있다"며 "톨게이트 사업주는 요금 수납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출퇴근 시간 조정이나 톨게이트 통제 등의 작업 중지 조치를 취하고 경남도는 톨게이트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는 지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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