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해' 유해진, "우려 많았지만, 김희선 배우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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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짝지근해:7510'의 배우 유해진은 상대역 김희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7510'(감독 이한) 인터뷰에 나섰다.
제작보고회에서 유해진은 "상대역인 김희선 배우에 관해 걱정이 많이 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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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영화 '달짝지근해:7510'의 배우 유해진은 상대역 김희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7510'(감독 이한) 인터뷰에 나섰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배우 유해진은 중독적인 맛을 개발하는데 일가견 있는 천재적인 미각을 소유한 제과 연구원으로 집, 차, 연구소만 아는 극 내향인 ‘치호’ 역을 맡았다.
제작보고회에서 유해진은 "상대역인 김희선 배우에 관해 걱정이 많이 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관해 유해진은 "아마 상대역이 어떤 배우라도 다 걱정이 됐을거다. 더군다나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인데 호흡이 다르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일적으로만 할 수는 없는 부분들이 있지 않나. 김희선 배우와 함께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이 미어캣처럼 김희선 배우가 오기만을 기다리더라. 나중에는 심지어 김희선 배우가 업는 날은 민망해질 정도였다. 다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배우인 것 같다. 찍는 내내 행복했다. 작품 쫑티하면서 '제가 찍었던 많은 작품 중에 행복감으로 따지면 최고였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라며 김희선 배우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달짝지근해'는 유해진의 첫 로코로 이전까지와는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정통멜로를 도전해볼 생각은 없냐고 묻자 "이야기만 집중하는 것 같다. 장르를 굳이 따지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에서 유해진이 연기한 치오는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사랑에 서툰 모습을 보인다. 이에 관해 "그런 게 마음이 편하다. 남자가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조금 더 부담이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중년의 사랑'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질까봐 우려가 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중년의 사랑 이야기라고 하면 선입견이 생길 것 같다. 그냥 새콤한 사랑영화면 좋겠다. 어른들의 사랑이 아닌 그냥 사랑 이야기로 보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기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었는지에 관해 묻자 "예전의 말랑말랑하고 찹쌀떡 같은 그런 것이 남아있는 것 같다. 치오가 일영과 헤어졌다가 김밥집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다. 일영이 '치오씨'라고 하면서 앉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서 이 사람이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잊혀졌던 감정들을 많이 떠오르더라"라고 덧붙였다.
영화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주)마인드마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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