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3단계·항공기 결항‥이 시각 제주
[정오뉴스]
◀ 앵커 ▶
제주도는 비상 3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 항공기 140여편도 결항됐습니다.
제주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김하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바람이 점차 강해져 이제는 가만히 서 있어도 몸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빗줄기도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과 빗줄기 변화가 아침보다는 눈에 띄게 세졌는데요.
제가 나와있는 서귀포시 성산 광치기해변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중심 최대풍속 시속 126k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시간당 12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높은 해수면 온도로 수증기를 공급받아 오후 3시가 되면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33km로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제주 전 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모든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오후부터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11시 기준으로 항공기 144편이 결항됐고, 오후부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8편도 운항을 중단했고, 산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은 입산이 전면통제됐습니다.
제주에는 오전 9시부터 가장 높은 비상 단계인 3단계가 발령돼 해안가 접근이 금지됐고, 공무원들은 24시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3시쯤 서귀포 성산 동쪽 14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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