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태풍인데 낚시? 대피명령 무시 낚시객 '위험천만'

한반도로 접근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력이 제주를 엄습하는 가운데, 재난당국의 해안가 대피명령을 무시한 낚시객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늘(9일) 낮 12시쯤 비바람과 함께 파도가 몰아치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앞바다에선 낚시객 2명이 낚시를 하며 위험천만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낚시객들이 있는 성산읍은 태풍이 지나는 제주 동쪽 해역에 가장 근접한 지역으로, 태풍의 길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낚시객은 하늘에서 내리는 빗줄기와 높은 파도는 아랑곳 않고 낚시대를 든 채 갯바위 위에 버티고 서 있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앞서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에 대해 대피명령을 내리고 접근을 금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과태료 200만 원을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현재 제주 전 지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한편,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는 강한 파도에 해안으로 쓰레기가 몰려오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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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태풍에 따른 강한 파도로 쓰레기가 유입된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사진, 부현일 기자)

오늘(9일) 태풍에 따른 강한 파도로 쓰레기가 유입된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사진, 부현일 기자)

(영상 취재 강명철 기자, 부현일 기자)

JIBS 제주방송 강명철 (kangjsp@naver.com),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