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핸디캡 대중화 애쓰는 대한골프협회 “국내 골퍼 평균 핸디캡은 14.5”

장강훈 2023. 8. 9. 1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올해 7월까지 국내 공식 핸디캡인덱스(핸디캡) 평균을 내봤더니 14.5로 집계됐다.

KGA는 올해부터 국내 핸디캡 기술 제공자로 스마트스코어를 선정해 핸디캡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신의 핸디캡만큼 라운드하는 경우는 불과 15% 정도라는 게 KGA의 설명이다.

핸디캡 보급 확산을 위해 중점 사업으로 전개 중인 KGA는 올해 7월까지 공인 핸디캡 보유자가 총 51만 1398명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스코어에 표기된 공인 핸디캡 증서. 제공 | K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대한골프협회(KGA)가 올해 7월까지 국내 공식 핸디캡인덱스(핸디캡) 평균을 내봤더니 14.5로 집계됐다. 남자는 13.5, 여자는 16.7이었다.

KGA는 올해부터 국내 핸디캡 기술 제공자로 스마트스코어를 선정해 핸디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핸디캡은 등록된 스코어 중 좋은 스코어를 통해 골프의 실력을 수치로 표현한 값이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골프 능력까지 평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핸디캡과 실제 스코어는 약 4~5타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핸디캡만큼 라운드하는 경우는 불과 15% 정도라는 게 KGA의 설명이다.

핸디캡 보급 확산을 위해 중점 사업으로 전개 중인 KGA는 올해 7월까지 공인 핸디캡 보유자가 총 51만 1398명이라고 밝혔다. 남자가 35만136명으로 여자(16만1262명)의 두 배를 웃돌았다. 어느 코스에서나 핸디캡을 0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스크래치플레이어 이상 고수는 전체의 약 0.8%(3845명)로 집계됐고, 핸디캡 5.0 미만도 약 4.8%(2만4517명)로 많은 편이었다.

국내 남녀 평균 핸디캡. 그래픽 | KGA


KGA는 네이버와 핸디캡 보급 확산과 다양한 활용에 나섰다. 핸디캡 인증 서비스를 연동해 제공하는데, 연동 신청자는 총 9만5939명(남자 8만3927명, 여자 1만2012명)으로 남자가 전체의 87%에 달했다. 이중 4만3426명(남자 3만8168명)은 스마트스코어에 공인 핸디캡을 연동하여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 중 핸디캡증명서로 변환한 수치가 1만7346건으로 지난해 12월 현재 5616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KGA는 “지인 또는 친구들에게 골프 실력을 자랑할 목적이 가장 크며 월드핸디캡시스템의 시행으로 해외 골프장에서 핸디캡 증명을 요구한 데 따른 서비스 이용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핸디캡 비율 및 인원수 그래프. 제공 | KGA


핸디캡 계산은 코스레이팅(난이도 측정)을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한 스코어만 사용할 수 있다. 코스레이팅이 유효한 국내 골프장 수는 183개다. KGA는 7월말까지 253개소에서 코스레이팅을 측정했고, 2025년까지 300개 이상의 ‘유효 코스레이팅 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KGA는 핸디캡 보급과 확산, 대중화 등을 질문을 받는 창구도 마련했다. 가장 많은 질문은 ‘핸디캡이 본인 실력에 비해 너무 좋게 나온다’ 등 계산법에 관한 궁금증이었다. 또 라운드 때 핸디캡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활용법을 묻는 골퍼도 많았다.

네이버에 연동된 공인 핸디캡 인증서. 제공 | KGA


협회 측은 “핸디캡의 다양한 정보를 골퍼가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9홀 골프장의 스코어까지 핸디캡 산정을 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식 경기뿐만 아니라 주말 골퍼들에게도 핸디캡이 보편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한국 골퍼의 질적 수준과 에티켓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