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연수원 등으로 이동 완료…“새 장소 새 경험 기대”
[앵커]
새만금 야영지를 떠난 스카우트 대원들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토 서부권 8개 시도의 128개 숙소로 분산됐습니다.
오늘부터는 해당지역에서 각종 문화체험을 하게 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대학 기숙사로 이동한 잼버리 참가자들, 야영지를 떠난 아쉬움도 있지만 이동이 불만스럽지는 않습니다.
[올하/우크라이나 : "기후가 완전히 다른 동유럽에서 온 저희에게는 정말 안 좋았어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새만금 야영장을 떠난 잼버리 참가자 3만 7천여 명은 버스 천여 대를 타고 전국 8개 시도 128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시설을 중심으로 1인실 또는 2인실에서 숙박하게 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가장 많은 만 4천여 명, 충남에 6천여 명, 서울에 3천여 명이 숙박할 예정입니다.
개최지 부안이 속한 전라북도에도 5천여 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전국으로 흩어진 참가자들은 이제 해당 지역에서 각종 문화체험을 하게 됩니다.
태풍 때문에 조기 퇴영한 것은 아쉽지만, 새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큽니다.
[프레야/독일 : "음식이랑 문화 체험을 하고 싶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생각에 기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철수 조치가 잼버리 대회 중단은 아니라며, 참가자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 위기관리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TF를 꾸려 문화 프로그램과 공연 프로그램을 충분히 제공하고 숙소별로 의료인력을 배치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안전 사고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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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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